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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009

090317 - SLOV. 출국, 브라티슬라바


 
인천공항.. 덜 달아오른 노란 태양
네시오십분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여섯시 십분 정도된 듯.
잠이 덜 깨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잠깐 시원한 바람을 쐬러 나와봤더니
건물 건너편에 해가 오르고 있더라구..




아직 이른 새벽이지만.. 분주한 사람들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헤메이는 사람이.. 나 뿐만이 아닌듯 ㅋㅋ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돌던 사람도 눈에 띄었어





Slovakia, hotel Romantik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식사시간.. 간단히 맥주한병(?)
배 많이 고팠다궁, 기내식은 저질이야~





건물 분위기는 팬션급, 실내는 모텔급.
유럽여행에는 치약/칫솔을 꼭 챙기자... 호텔에 없다.
일회용품 사용 불가법안(?) 뭐 그딴거다.






간단히 둘러보고 오니 금방 저녁이다..
이렇게 첫날은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버렸다. (출국, 1박 2일차)
애들이 아홉명이라구 했던가?
가족이 놀고먹으면서 살포시 경영하는 뭐. 그런곳 이었다.






일찍 잠들고, 다시 일찍 일어났다.
장시간 비행이라는게
그렇게 피곤한 일일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어
잠시 눈을 붙이고, 창문 바깥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때문에 
자기전에 맞추어놓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 버렸다.
얼뜨기 처럼, 창문을 열고 멍- 하니 있으니까..
외국에 나와있다는 기분 보다는, 그냥 우리동네 같은 느낌이었다.
창문 바깥으로 보이던 풍경..





달도 아직 선명히 보인다.
나 원래~ 일찍 일어난다구!
절대 시차적응 못한게 아니라! 고 생각했지만.
귀국하는 날 까지 적응 못해서 아무때나 잠들곤 했다.






태양을 집어 삼킨 구름 아래로
태양의 치맛자락이 쏟아져 내린다.
뭐.. 그럼.. 태양은... 암컷이었던가?








둘째날, 업무를 일찍 마치고.. 브라티슬라바 시내를 둘러보러 갔다.
정말, 숙소가 있던 곳에는 완벽한 시골인지라..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사람구경하는게 개구경 하는 것 보다 어려웠어..








브라티 슬라바, 그냥 일반적인 동네 풍경
여기저기 떠드는 사람들 목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풍경







어지럽고 현란한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얼룩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게 느껴진 것이...  내가 문제가 있는 것 일까?
어디에서 무얼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겠다..
살짝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곳이 분위기 있고, 멋스러운게 아닐까..







이곳 음식이 궁금해졌어,
그래서 들어간 아무음식점!
여긴 도대체 어디서 무얼 파는지 알 수가 없잖아..
난!, 어쩌구저쩌구~ 파스타 를 시켰는데.
칠리고추(?)비슷한 양념이 없었으면. 모밀국수를 생으로 씹어먹는 맛이었어..
그래도 난! 먹을만 하던데..
내가 시킨것을 한입씩 먹어보더니..
"선택에.. 실패하셨군요..."
라고 말하는걸 보니 맛이 없던것 이었나보다..
내 저질 주둥이는 그래도.. 맛있어! 라고 외치고 있었건만...









뭔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걍 적혀있는데로라면..
Slovenske narodne divadlo

누구.. 슬로박 언어 아는사람 있어?








슬로바키아에서.. 두번째 밤
도촬당하신 수많은 분들.. 죄송..










2009.03.23 - Innocent child, 2박. 슬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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